예산군, ‘수덕사 만공탑’ 문화재 등록 가시화
내달 28일 전까지 이견 없으면 무난히 문화재 등록 돼
2011-06-30 곽태중 기자
충남 예산군(군수 최승우) 덕산면 사천리 산1-1번지 ‘예산 수덕사 만공탑’이 지난 28일 ‘안익태 대한국애국가 자필악보’ 등 3건과 함께 문화재청 공고 제2011-144호로 문화재 등록 예고됐다.
‘예산 수덕사 만공탑’은 만공 스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자 중은 스님이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통적 승탑 형식을 탈피한 근대적 기념탑으로 1947년에 세워진 석탑이다.
만공탑은 불교의 교리와 만공이 추구한 사상을 조형물을 통해 상징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는 점이 근대기 사찰 조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한편, 등록문화재란 근대 문화유산 가운데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보존과 활용을 조화롭게 운영하며 완화된 보존조치를 시행한다는 점에서 엄격한 보호규제를 받는 지정문화재와는 다른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