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공약 이행률 97.2%
민선 7기 총 105개 공약사업 '순항' 완료 72, 이행 후 계속 추진 30 정상 추진 2, 일부 추진 1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의 민선 7기 공약 이행률이 97.2%로 나타났다. 진도율은 91.2%. 21년 계획 대비 목표 달성률은 99.2%로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전시가 2021년 4분기(10월 1일~12월 31일) 공약사업 105건을 자체 점검한 결과, 72건은 완료, 30건은 이행 후 계속 추진, 2건은 정상 추진 중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건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일부 추진으로 분류됐다.
4분기에 완료된 사업은 총 12건이다. △2천개 스타트업 육성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친환경 물순환 도시 조성 △시민참여예산 200억 원 확대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드림타운 3천호 공급 △보문산 전망대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대전의료원 건립 등 이행 후 계속 추진 사업은 4분기에만 19개로 늘어나 이행률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진도율은 행정 분야가 100%로 가장 높았다. 교육(91.2), 복지(89.2),환경(88.8), 경제(85.4)가 뒤를 이었다.
행정과 경제 분야 간 14.6%의 큰 편차를 보였는데 시는 "경제 분야에 대세밸리 조성, 동북권 제2 대덕밸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등 중·장기 과제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시는 속도가 더딘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금융소외계층 급전지원 및 금융상담사 배치 △심야 공공교통 서비스 확충 등 3건의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민선7기 약속사업 시민평가단 회의에서 일부 공약이 조정됐다. 국립 철도박물관 건립 유치 공약사업은 폐기됐다. 정부의 추진계획이 전무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보문산일원 관광거점화 사업 중 워터파크, 숙박시설 건립 내용은 삭제됐다. 시민평가단은 공원 안에 숙박시설을 짓는 것에 대해 '불가' 판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