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역위원장 대덕 박영순, 유성 보류!

이상민 의원 포함한 유력인사 영입 위한 포석으로 풀이돼

2011-07-01     김거수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1일 사고지역 중 대덕구 지역위원장에 박영순 前 청와대 행정관을 확정하고, 유성구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는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경기지역 두 곳과 대전 대덕구 한 곳에 대한 지역위원장을 확정했다. 대덕구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된 박 前 청와대 행정관은 부여군 양화면 출신으로 충남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운동권으로 명성을 날렸다.

박 前 청와대 행정관이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된데는 같은 운동권 출신으로 386세대를 대표하는 이인영 최고위원의 적극적인 어필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회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유성지역위원장으로 추인을 요청했던 한숭동 前 대덕대학장에 대해서는 보류를 결정했다.

이는 2012년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자유선진당 이상민 국회의원을 포함한 유력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한편 탈당설이 일고 있는 이상민 의원은 지난 6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 前 대표의 보수 성향과 변웅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처신에 대한 고민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라고 말해 탈당에 대한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