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어려움을 어루만지는 서민시장이 되겠다"

임영호 전 동구청장 대전시장 출마 기자회견

2006-03-20     최경준 기자

   
▲ 부대행사로 당원에게 신발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현재 대전시의 문제점은 뭐고, 또 어떻게 바꿀 것인지.
대전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 문제다. 원도심과 신도심에는 교육문제, 재래시장 등 경제적 분야에서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대전시를 균형개발, 신도시 정책위주에서 원도심도 함께 개발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대전의 경제기반이 다른 곳보다 취약하다. 국내 대기업을 유치해서 산업기반을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역 대학을 나온 인재가 대전에서 취업이 많지 않다. 첨단 기업 유치가 중요하다. 이것을 위해 앞장서겠다.

자신의 장점은 뭐라고 보나. 대전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있는지.
구청장을 하면서 동구를 10년 앞당긴 사람이다. 대전에서 시청 국장과 구청장 등을 거쳐 대전을 잘 아는 사람이다. 대전시정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안다. 그리고 나는 어려운 여건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희망을 찾고, 7급 공무원과 고시를 거쳤다. 어려움이 있다 해도 어렵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다만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본다. 국민 속에서 양극화 문제, 서민의 어려움을 어루만지는 서민시장이 되고 싶다.

국민중심당 내에서 경선을 거치자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지.
심사숙고를 오래했다. 국민 중심당이 5.31 지방선거에서 빼앗기면 국민중심당은 없다고 본다. 창당 주역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그동안 좋은 후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상대 당을 압도하는 후보가 나오면 도와주기로 결심 했다. 그러나 폼 나는 사람,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국민중심당에 기대를 갖지 않는다. 당을 만든 사람이 앞장서서 나아가야만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좋은 인재가 있으니까 좋은 인재를 시장후보로 선택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나를 선택해 달라는 것보다는
국민중심당을 위해서 좋은 인재 경쟁을 했으면 한다.

예비후보 등록 언제쯤 할 것인가.
3~4일 뒤에 할 것이다. 그때도 많이 와 줄지 모르겠다.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 등과 같이 공직을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충남도청에서 박성효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권선택 의원, 이명수 충남도행정부지사 등이 같이 공직을 시작했다. 다들 훌륭한 분들이다. 시장이 한 자리 밖에 없어서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를 위해 봉사할 길은 무한히 있다. 잘 지냈던 사람이 선거에 나오면 마음에 갈등이 일고, 착잡해 진다. 그러나 선거는 선거일뿐 선거 끝나면 어제의 적도 친구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