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연구조직 개편...R&D환경변화 선제 대응

5개 연구본부 및 1개 지역센터서 6개 연구본부 및 1개 지역센터, 1개 실로 개편

2022-02-0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급변하는 R&D 대내외 환경변화 선제적 대응을 위해 목적 중심 연구조직으로의 개편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기존 5개 연구본부 및 1개 지역센터를 뒀던 지질연은 6개 연구본부와 1개 지역센터, 1개 실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희소금속의 세계적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및 조기 상용화 필요성, 지질재해 등 국민 공공안전과 국가·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광문자원연구본부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자원활용연구본부를 분리·신설했다. 이에 따라 희소금속 중심의 국내 광물자원 탐사·개발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 전기차 폐배터리 등 핵심원료 재활용 및 희소금속 활용기술 실용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마이닝 기술을 통해 전기배터리 핵심광물 탐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핵심광물 원료 확보 자립화 기술 연구도 나선다.

또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신설로 기후위기 대처 및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용화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규모 이산화탄소 주입 및 저장효율 혁신 기술 개발을 비롯해 산업계 맞춤형 탄소포집 및 활용, 저장 등 기술개발 상용화도 앞당길 계획이다.

아울러 한반도 지질재해 예측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질재해연구본부를 신설했다. 연구역량을 집중·강화해 복합적 지질재해 선제적 대응 등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전담부서인 안전보안실을 신설해 ‘중대재해 제로 연구원 안전의식’을 체질화할 계획이다.

이평구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팬데믹과 뉴노멀로 대표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서 국가·국민의 삶에 밀접한 KIGAM만이 잘 할 수 있는 연구기능을 집중하고 강화했다”며 “AI와 드론 등을 융합·접목한 지질자원 신기술의 적용을 통해 국내 희소금속의 개발과 활용, 기후변화대응, 지질재해분야라는 미래형 연구를 선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