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수 교수, "소통하는 세종시 교육감이 되겠다"

23년 교직, 시민사회 경험 살려 최고의 교육수도, 세종을 만들고자 출마

2022-02-0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는 6·1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3일 오전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최정수 예비후보는 선거캠프 관계자와 세종시선관위를 방문, 직접 예비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언제라도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세종시 교육감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종아빠’를 자처한 최정수 예비후보는 “세종의 아이들은 모두 내 아이라는 아빠의 마음으로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교육정책은 학생의 교육권 회복을 위한 관점에서 시작하도록 세종교육에도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교육현장과 시민사회 경험을 토대로 세종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학교내 통학차량 드라이브 스루 조성, ▶학력신장과 수능대비교육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학습공간 설치, ▶객관적이고 예측가능한 인사를 위한 교직원 인사시스템 개선, ▶관계개선을 통한 예방과 회복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앞서 최 후보는 지난 1월 20일, 세종시 나성동 최정수 미래교육연구소에서 ‘학생이 중심인 교육, 즐겁고 안전한 학교, 공부도 잘하는 세종’을 슬로건으로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세부적인 교육공약은 분야별로 발표 예정으로 유튜브와 블로그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최정수 예비후보의 교육정책과 면면을 살펴봐달라며 세종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최정수 예비후보는 한국영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종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장, 아름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참교육학부모회 정책위원회 위원,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육현장의 경험을 쌓았으며,

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상임대표,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사)세종문화예술포럼 회장,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 세종시 시민주권회의 1기 위원장을 역임하며 세종시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 실천해왔다. 지난해에는 시민주권회복과 주민화합의 성과를 낸 공로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최정수의 학교풍경

이미 수업이 시작한 후에 학교에 도착한 적이 있었습니다.

텅 빈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로 향하던 그 순간, 고요한 운동장엔 환한 햇살이 가득했고, 아이들의 책읽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지각으로 인한 선생님의 꾸중과 벌점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도망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학교안에 들어서자 오히려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학교는 동네의 어떤 가게나 관공서와는 공기의 색깔과 냄새, 온도와 촉감이 달랐습니다.

경건하기도 하고 자유롭기도 한 그 세계에 들어서는 그 순간이 좋았습니다.

학교 안과 밖은 다른 세계여야 합니다.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시끄러운 소음이 고요해지고 안전하고 온화한 기운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보호받고 지지받으며 경계없이 스며들고 다른 색을 만들어내며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학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