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3일 285명 추가 발생

신속항원검사(RAT) 시행 후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만 PCR 검사 진행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의원 10개소 운영

2022-02-0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에서 설 연휴가 끝나고 첫날인 3일 오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85명(천안#10292~천안#10576)이 추가로 발생했다.

천안시

이날 확진자는 지역 내 및 가족 접촉 109명, 타지역 관련 68명, 관내 지역센터 관련 2명, 해외 입국 관련 4명, 감염경로 조사 중(자발적 검사) 102명 등 총 285명이다.

이로써 천안시 확진자는 285명이 늘어나 10,576명이고, 이중 완치자는 8,263명이며, 사망자는 90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85명이 늘어나 2,223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은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시민들은 나날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무려 1,436명(해외 유입 제외)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감염은 지역 내 가족, 지인, 직장 등의 접촉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체계를 우선 신속항원검사(RAT) 시행 후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만 PCR 검사를 진행하도록 변경했다.

이날 선별진료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천안시

신속항원검사는 동남구·서북구 선별진료소 외에도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의원 10개소에서도 진행한다.

코로나19 검사 인원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도 늘어나며,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자택 등 방역소독 예정이고, 접촉자와 이동 동선은 현재 충청남도와 역학 조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