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공약 이행률 97.5%
공약 160개 중 완료 155개 4개 정상추진 사업 임기 내 완료 목표...청소년복합체육관 공약은 폐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공약 이행률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97.5%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교육청 ‘2021년 공약이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공약사업 160개 중 155개는 완료, 4개는 정상추진, 1개는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설 교육감의 공약 중 완료된 대표적인 사업들은 ▲메이커교육센터(2개소) 구축 및 메이커스페이스(34교) 운영 ▲내진성능평가 및 내진보강(204동) ▲유아(3~5세)·고등학교(1~3학년) 무상급식 확대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학교 확대(61교) 및 One-Stop 지원 센터 구축(1센터) ▲특수교육원(1기관) 설립 ▲특수학교(1교) 설립 등이다.
현재 정상추진 중인 사업은 ▲대전교육복합시설 건립 ▲직장어린이집 설치 ▲연간 중고생 진로체험 참여 ▲학생 비만율 감소 등이다.
이중 진로융합교육을 위한 대전교육복합시설은 오는 6월 준공에서 2024년 8월 건립으로 연기됐다. 임기 내 설계를 끝마치겠다는 복안이다.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별관 신축공사 완공 시기가 늦춰지면서 지난해 9월에서 올해 3월로 개원 시기가 조정됐다.
시교육청은 정상추진 공약들은 임기 내 모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변경된 사업들도 있었다.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 프로그램 및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등이 대표적인데, 코로나로 인해 국외 현장 학습이 불가능해지자 온라인 등 비대면방식을 포함한 체험프로그램 및 준비과정 운영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와 함께 숙박형 과학캠프나 응급처치 실습 교육, 초등학교 놀이시간 40분 운영, 유·초등 생존수영 교육 등이 코로나로 인해 일부 변경 추진됐으며 현재 정상추진 중인 연간 중고생 진로체험과 학생 비만율 감소는 각각 0.8회, 18%로 하향 조정됐다.
설 교육감의 공약 중 유일하게 폐기된 대전청소년복합체육관 건립 사업은 대전시 사업과의 중복 우려로 시교육청 공약시민지원단 심의를 통해 폐기됐다.
당초 시교육청은 중구 문화동 옛 동부교육청 부지에 청소년복합체육관을 건립을 추진했으나 대전시가 인근 한밭도서관에 학생생존수영 교육 거점별 수영장 건립을 추진함에 따라 인접지역 중복투자는 재정 효율적 사용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