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제2서해대교 대선공약 채택 촉구”
국회에서 조기 건설을 위한 기자회견 및 국회의장 면담 가져 서해대교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 역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건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 제2서해대교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윤)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2서해대교(해저터널)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면서 “서해대교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역설하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서해대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고, 자연재해 및 사고 시 통행 제한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막대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당진시는 서해대교의 막대한 교통량 분산과 재난 등에 대비한 우회도로의 필요 등 여러 차원에서 제2서해대교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당진, 서산, 태안, 홍성, 보령, 서천 등 충남 서부권은 물론 220만 충남도민, 그리고 호남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묵묵히 불편을 감수하였던, 지역주민 모두가 제2서해대교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올해 1월, 충청남도가 실시한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당진 안섬포구부터 화성 남양호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대한 해저터널 건설방식이 최적의 경제성과 교통성, 시공성, 안전성 등을 가진 것으로 검토되었는데, 총 연장 8.4㎞ 중 7.48km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이 방안은 사업비 7,458억 원, 1일 통행 차량은 29,436대로 예상되었으며,
경제성 분석 결과는 0.87로,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 평균 B/C값 0.76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정책성 및 지역 균형발전 평가를 고려하면 사업의 타당성은 충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충남연구원의 연구에서는 제2서해대교를 건설할 경우 하루 평균 약 14억 원의 교통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와함께 검증된 경제성, 서해대교의 상습 정체 해소, 위급상황 시 우회경로 확보, 서해안권 주요 국가산업단지의 연결,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대한 대응, 낙후 지역의 균형발전 등 이미 제2서해대교의 당위는 충분하다.
이처럼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충분히 검증된 제2서해대교를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으며,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
이날 특별위원회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병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어기구 국회의원을 차례로 예방하고, 제2 서해대교의 조속 건설을 위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의회는 지난 1월 21일 제2서해대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2서해대교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당진시의회는 최창용 의장, 임종억 부의장, 김기재, 김명진, 김명회, 서영훈, 양기림, 윤명수, 이종윤, 전재숙, 정상영, 조상연, 최연숙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