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문상 박사, 세종시교육감 출마선언 ... 교육 재 디자인

2022-02-0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유문상 박사가 9일, 나성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세종시교육감 출마선언을 했다.

출마선언

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제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교육에 몸 담고 있는 교원들은 아직도 경감 안 되는 과중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고, 학생들은 선택이 제한된 교육과정과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 울타리 안에서 과거와 지금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세종의 미래교육은 암울할 수밖에 없다”고 피력한 뒤 “저는 세종의 교육환경과 학교문화, 교육과정을 미래지향적으로 재 디자인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몇 과목의 인지적 능력으로 소수의 학생만 주인공이 되는 학교문화가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며, "모든 학생의 끼를 살리고 도와주는 학교,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유 예비후보는 ‘우리 모두 주인공, 행복한 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핵심공약으로 ‘학교급식 친환경 전환’, ‘고교 학부인턴제 운영’, ‘세종형 대안학교 설립’, ‘학력신장 다중지원팀 운영’을 제시했다.

또한 "본인은 교육의 진보에 속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인문학 강의, 역사문학 탐방등을 해왔으며, 선거에 치우치지 않고 교육활동을 계속 할것이다"라고 밝혔다.

주요교육정책은 ▲학교급식 친환경으로 전환 ▲진로혁신, 고등학교학부인턴제 운영 ▲세종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학력신장 다중지원팀 운영 ▲학생선택권을 보장 하도록  교육과정을 전면 재설계 등이다.

유문상 예비후보는 충북 증평이 고향이며, 청주농업고등학교(농업과),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 예비후보는 34년간 세종국제고, 금호중, 조치원중 등 중등에서 교육활동을 하고 현재 한국관광대학교 교원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인문학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유문상 예비후보는 시민단체활동가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최근까지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강의와 세종역사문화유적지 탐방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