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송석근, 대전 서구청장 출마 선언
송 "겸손하되 큰 그림 그릴 줄 아는 구청장 필요” 지지 호소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송석근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구 부구청장 출신인 송 대행은 10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구민에겐 겸손, 행정은 달인 송석근이 서구 발전을 책임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자신을 '작은 거인'으로 지칭하며 효율성이 높고 경쟁력을 갖춘 인물임을 어필했다.
특히 ‘활력 넘치는 중부권 혁신도시, 구민과 함께 행복한 서구'를 위한 구정을 통해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평촌산단 기업유치 및 구봉지구 지방의정 연수원 등 교육혁신 클러스터 조성 ▲갈마공원 현대화 및 올림픽국민생활관 리모델링 추진 ▲도마네거리~용문역 트램 지선 신설 ▲산후조리원비 지원 ▲청년문화사업 할당제 ▲세대공감 임대주택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제시했다.
송 대행은 “우리 서구는 능력 있는 구청장, 겸손하되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구청장이 필요하다”며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서구 부구청장으로 마무리한 38년 행정경험과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한결같은 정치 철학을 체득한 저에게 구정을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구청장은 현재 무주공산이 된 지역으로 출마 예정자들이 10여 명이 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박병석 의장에게 출마 의사를 전달했고, ‘공정한 경선,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3월 9일 대선까지 개인 후보 등록을 미뤄 놓은 상태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대선 이후 저의 선거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행은 대성고와 한남대 졸업 후 서구에서 용문동장, 사회복지과장, 부구청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18년 박병석 국회의원실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