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형 보육정책’ 추진...시민 만족 보육환경 조성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확대 및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 등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시민이 만족하는 보육사업 추진을 위해 ‘천안형 보육정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4일 “탄탄한 보육사업의 설계는 미래사회를 책임질 사회구성원을 올바르게 길러내고 천안시 성장의 근간을 이루는 일”이라며, “보육교직원이 신명 나게 일하고 영유아의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올해 추진하는 보육정책은 △취약보육 서비스 강화 △학부모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무상보육 실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한 공보육 기반 마련 △보육종사자 처우개선 등이다.
취약보육은 공보육 기능 강화의 핵심 요소로, 천안시는 보호자의 다양한 근로환경과 양육 여건에 맞는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휴일, 24시간, 시간제, 야간연장, 장애아(전문·통합) 보육 어린이집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중언어 노출에 따라 언어․인지 발달이 또래보다 늦은 다문화 아동에 대한 특수성을 반영한 ‘다문화 맞춤형 보육’을 강화해 보육 사각지대가 없는 천안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만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해 무상교육 시기를 만 0세로 앞당긴다.
그리고 가정양육 아동에게도 영아수당을 지급하는 등 학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천안시는 국공립어린이집 9개소 연내 추가 확충을 목표로 영유아의 공보육 권리 확대 및 보육의 질 상향평준화도 도모한다.
9개소 중 4개소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의무설치 대상지이며, 5개소는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보육교직원 교육과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보조교사, 연장반 전담교사, 대체교사, 보육도우미 등의 인건비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