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선거운동 첫날 대전 '동시출격'
공식 선거운동 15일부터 중원 표심 쟁탈전 본격화 이재명, 오후 3시 으느정이 집중 유세 윤석열도 정오 대전역 도착...으느정이 유세 예고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20대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5일 나란히 대전를 찾아 중원 표심 공략 경쟁을 벌인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두 후보는 이날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의 수부도시 대전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총력 유세전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15일 오후 3시 대전 중구 으느정이 문화의 거리를 찾아 ‘승부사 대전·충청, 이재명으로 결단해 달라’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또 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시작되는 대전, 명품과학도시 건설 등의 표심 자극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의 대전 유세 직전에는 국민 참조연설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찬조연설이 계획됐다.
윤석열 후보 역시 같은 날 정오쯤 대전역에 도착해 으느정이 거리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지역별 당협위원회는 오전 11시까지 유세장에 집결해 사전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군들은 SNS를 통해 윤 후보의 대전 유세 정보를 공유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승리의 대열에 동참하자”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 후보가 이번 대전 방문을 통해 지역에 던질 메시지에 대해선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압도적 정권교체를 어필해 표심을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전지역 여야 당원들은 “내일은 후보의 첫 공식 유세인 만큼 대전에서 바람몰이를 시작하자”, “으느정이에 집결해 힘을 실어달라”는 등의 단체 메시지를 보내며 총동원령을 선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