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6년까지 도시가스 보급률 78.6% 달성한다

2022-02-14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2026년까지 도시가스 보급률 78.6%를 달성, 에너지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청

양 지사는 도청 실·국·원장회의에서 “에너지는 인간답게 살기위해 필요한 필수 공공재”라며 “지방정부는 편리한 에너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에너지 인프라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1년 우리 도는 청양군 도시가스 공급으로 전 시군 공급목표를 마침내 달성했다”면서도 “하지만 도농 지역의 공급률 편차를 줄이고 서민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선 가스배관 미설치 지역에 대한 더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도시가스 공급률을 살펴보면 광역시는 96%, 도는 75.4%다.

반면 충남도는 71.7%로 도 단위로는 4위이며 평균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시·군별로는 천안, 아산이 각각 97%, 89%로 높은 공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청양, 부여가 각각 9%, 23%로 매우 낮은 공급률을 나타낸다.

양 지사는 “2026년까지 도시가스 공급률 78.6%를 목표로 ‘도시가스 수급 5개년 계획('22~'26)’을 전폭적으로 추진한다”며 “향후 5년간 2650억 원을 투자해 배관을 510km 연장하고 14만 3881세대에게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에는 해당 계획의 일환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투자를 집중해 진정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준도심‧농어촌마을 등 경제성 미달지역에‘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성 미달지역 87개소에 총 384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배관이 84km 연장되고 7253세대에 추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관계부서에서는 도시가스 수급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도민 일상의 편익증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