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온라인 2021 학위수여식' 개최
김선재 총장 “새로운 출발에도 두려움 떨쳐내길” 17일 유튜브 채널·홈페이지로 공개 졸업생 4명이 ‘미니 학위수여식’ V-log 열기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가 17일 온라인으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치러졌다.
학위수여식에선 학사 1610명, 석사 119명, 박사 45명에게 각각 학위가 수여됐다. 전체 수석은 연극영화학과 이선화 학생에게 돌아갔다.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김홍열 씨가 공로상을 받았고 기독교감리회장상에 피아노과 서안나, 대전시장상에 간호학과 김나연, 총장 공로상에 건축학과 황동현이 각각 수상했다.
배재대는 학위수여식에 앞서 졸업생 4명이 ‘미니 학위수여식’을 열어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4년 간 배재대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졸업생들이다. 대면 졸업식을 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담아내고 정든 캠퍼스를 떠나 사회로 진출하며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식전 영상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학생활은 꿈을 찾는 과정이었고 열매를 맺는 시간이었다”라며 “결실보다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기간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3~4년 동안 대학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장학금을 최대 3500만원가량 받거나 공립유치원 임용경쟁 시험, 교생실습, 기업 현장실습 등에 참여해왔다.
조보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은 축사에서 “학위수여식을 기점으로 여러분은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났다”고 격려하며 “자녀분들을 믿고 배재대에 맡겨주신 학부모님께도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로운 출발이 조금 어색하더라도 15만여명의 배재 동문이 울타리처럼 있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