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영업제한 24시간 확대' 강력 건의

3차 백신 접종자 대상 영업시간 확대 촉구 충남 방역조치 행정명령 변경 건의 예정

2022-02-1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17일 긴급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 제한 해제 건의 검토를 관련 부서에 강력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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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2년간 묵묵히 버텨온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에 더 이상 눈감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3차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24시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다른 변이와 다르게 더 빨리 퍼지고 덜 치명적이므로, 방역 정책의 방향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3차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21일 이후 새로운 방역 지침 시행에 앞서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일부 단계적 완화가 시행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며,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특성을 반영해 고위험군 위주의 민간의료기관으로의 원스톱 대응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박상돈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그동안의 방역모델로는 대응하기 어렵고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는 3차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확대하고 소상공인들의 회복을 위해 제도적·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중대본에 질의를 거쳐, 충청남도 감염병 관련 부서에 방역조치 행정명령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