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업기술센터, 무료 토양검정 실시

2022-02-21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봄 영농철을 앞두고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토양검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ICP

21일 센터에 따르면 토양검정은 논과 밭에 함유된 유효인산과 규산, 전기전도도, 산도, 칼륨, 칼슘, 마그네슘 성분을 분석해 결과에 따라 작목별 적정 비료량을 산출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토양에서 고품질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토양시료 채취는 작물을 수확한 후나 재배하기 전 토양에 비료분이 소진된 상태에서 실시된다.

필지 당 5~6개 지점에서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논·밭은 땅속깊이 15㎝ 깊이, 과수원은 30㎝ 깊이에서 흙을 채취해야 하며, 채취된 시료는 골고루 섞어 500g 정도를 봉투에 담은 후 채취 지번, 재배지 작물, 경작자 주소, 연락처 등을 봉투에 기재해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관내 농경지 중 토양 정밀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의뢰가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로 농촌진흥청 표준분석법에 준해 PH, 유기물, 양이온 등을 분석하고 비료 사용량을 환산해 시비처방서를 발급한다.

토양검정 후 비료 처방까지는 약 2주 정도가 소요되며, 시비처방서는 우편 또는 팩스로 받아볼 수 있고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에서도 검정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정확한 토양검정을 통한 적정한 비료사용 처방으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농업인의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