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가리고 도로 점령...대전경찰, 폭주족 전원 검거

SNS서 폭주 일정 공유...대구 등에서 원정 오기도

2022-02-21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에서 난폭운전으로 도로를 점령하고 차량 통행을 방해한 폭주족 일당이 전원 검거됐다.

대전

대전경찰청은 공동 위험 행위 등 혐의로 A씨(20)을 포함한 운전자 및 동승자 26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1일 심야시간대 번호판을 훼손한 이륜차를 타고 몰려다니며 도로를 점령하고 고의로 서행 및 난폭운전을 하며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이륜 차량을 이용하여 배달 대행업무에 종사했으며 한명이 폭주 일시·장소를 공지하면 나머지 공범들이 이에 가담했다. 

이들 중 일부는 대구·완주 등에서 원정을 왔으며 위험 운전 범행 방법을 전수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전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위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