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폭증에...학교 개학 후 ‘전면 원격수업’ 가능

교육부, 3월 2일부터 2주간 새학기 적응주간 운영 학교장 판단 따라 원격수업 운영 가능해져

2022-02-2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폭증으로 확진자가 하루 10만명 꼴로 발생하는 가운데 다음주 새학기를 앞둔 교육현장도 학교장 판단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이 가능해진다.

그간 정상등교 기조를 유지해왔던 교육부가 오미크론 폭증으로 정점 예측이 어려워지자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지난해

교육부는 21일 ‘새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 첫 회의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2주간을 ‘새학기 적응주간’으로 정하고, 학교장 판단에 따라 원격수업을 포함해 학사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게끔 시·도교육청과 협의키로 했다.

또한 적응주간이 끝나더라도 학교가 스스로 원격수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식시간에는 배식이나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 드응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일과 16일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한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교육부가 이전에 발표한 방안을 폐지하는 것은 아니다. 신학기 학사유형을 ▲정상교육활동 ▲전체등교, 교과활동 제한 ▲밀집도 조정 ▲전면원격수업 등 4개로 나눈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 부총리는 “3월 한달 학교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중증 비율은 델타변이와 대비해 매우 낮은 추세”라며 “학교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교육청의 긴급대응팀과 신속하게 협의하면서 대응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