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청년 '대전시의회' 생일 기념 행사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사진으로 보는 대전의정 20년’ 특별사진전 개막

2011-07-08     이재용 기자

대전광역시의회는 8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2층 로비에서 ‘대전시의회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 한편 ‘사진으로 보는 대전의정 20년’ 특별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호 대전교육감, 권선택 국회의원,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이종기 정무부시장,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송석찬 前 국회의원을 비롯한 역대 의장, 현역 시의원, 의사모(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 의장은 기념사에서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선배와 동료 의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20살 청년의 기백으로 지방자치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 정무부시장은 “출범 초기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앙집권의 틀을 깨고, 지방자치의 가치를 확립해왔다”며 “지방자치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조세체제 개편 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러한 불합리한 규제를 풀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울창한 나무가 그늘을 드리우듯 시민들이 의지할 수 있는 대전시의회가 됐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한 뒤 “시민의 동반자로써, 대전발전의 첨병으로써 역동적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국회의원은 “의회가 집행부 견제 역할을 하는 것은 마땅하나 상호 이해와 소통 속에 협력한다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시의회 보좌관제,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가 직면한 현안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진당이 앞장서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전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의 논리에 충실해줬으면 좋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것 또한 잘 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사는 의회 발전에 공로한 공무원 및 시민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 기념 촬영, ‘사진으로 보는 대전의정 20년’ 특별사진전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으로 이어졌으며 사진전 관람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