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2022 아침을 여는 클래식 '스타트'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콘셉트로 총 일곱 번의 무대 준비 3월 8일 피아니스트 이혁의 공연으로 시리즈 ‘시작’

2022-02-22     김남숙 기자

2005년부터 매년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를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전예술의전당 스테디셀러 공연 <아침을 여는 클래식>이 3월 8일 피아니스트 이혁의 공연으로 시리즈를 시작한다.

2022

2022년에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콘셉트로 총 일곱 번의 무대를 준비한다. 쇼팽과 리스트, 슈베르트, 브람스, 베토벤, 슈만까지 작곡가들의 편지와 관련된 곡들을 묶어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5월 가정의 달과 12월 송년의 달에는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스페셜 무대를 준비하였다.

[아벨 콰르텟], [소프라노 홍혜란 & 테너 최원휘], [피아니스트 김태형 & 김규연], [피아니스트 송영민], [피아니스트 정재원,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이정현, 비올리스트 이한나], [클라리네티스트 유영대]가 3월부터 12월까지 특별한 화요일 오전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며, 그 첫 문을 피아니스트 이혁이 열 예정이다.

K-클래식 계보를 이을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혁은 작년에 열린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쇼팽 콩쿠르 결승에 오른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회 아니마토 콩쿠르에서 쇼팽 곡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선보여 우승과 마주르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차이콥스키 음악원 재학 중이며, 정규 학사 일정과 별개로 빈 국립음대 슈테판 아르놀트 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쇼팽

3월은 ‘쇼팽 & 리스트’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3번 올림 사단조, 작품 141 ‘라 캄파넬라’와 쇼팽의 돈 조반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그리고 쇼팽 콩쿠르 곡이었던 피아노 소나타 3번 나단조, 작품 58를 준비했다.

올해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는 점도 특별하다. 송영민은 자신만의 음악 색깔과 테크닉을 겸비한 클래식 연주자이자 기획자, 진행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아침을 여는 클래식>에서도 매회 진행자로, 때로는 연주자로 무대에 올라 재치 있는 말솜씨와 따스한 연주로 한 해를 함께할 것이다.

2022년 <아침을 여는 클래식> 첫 무대는 3월 8일(화) 오전 11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3월부터 6월까지의 공연 티켓은 오픈되어 있는 상태이며, 9월부터 12월까지의 공연 티켓 오픈은 6월에 예정되어 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바라며, 문의는 042-270-8333.

□ 2021 [아침을 여는 클래식] 공연일정

쇼팽 & 리스트 [피아니스트 이혁]

3. 8.(화) 11시 / 앙상블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아벨 콰르텟]

5. 10.(화) 11시 / 앙상블홀

슈베르트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휘]

6. 14.(화) 11시 / 앙상블홀

브람스 [피아니스트 김태형 & 김규연]

9. 13.(화) 11시 / 앙상블홀

베토벤 [피아니스트 송영민]

10. 11.(화) 11시 / 앙상블홀

슈만 [피아니스트 정재원,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이정현, 비올리스트 이한나]

11. 8.(화) 11시 / 앙상블홀

관객에게 보내는 편지 [클라리네티스트 유영대]

12. 13.(화) 11시 / 앙상블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