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역특화작목 '하늘그린오이' 출하 시작
2022-02-2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23일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천안 ‘하늘그린오이’가 주산지역(병천, 수신, 성남, 목천, 풍세) 등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하늘그린오이’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단단해 아삭아삭 씹는 맛이 뛰어나고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해서 봄철 입맛을 돋게 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늘그린오이’는 2021년 말 기준으로 병천, 동면, 수신, 목천, 풍세 등지에서 178ha에 생산량 3만 1,352톤, 생산액 47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오이 가격은 가락동도매시장에서 다다기오이 1박스(100개) 당 53,000원~67,000원이며, 전년 동기보다 박스당 9,000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파 영향에 의한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출하되는 오이는 지난달 2일 첫 정식(定植)한 오이이며 온풍기 등으로 가온 재배한 것으로 전년보다 5일 정도 늦게 출하가 시작됐고, 가온하지 않고 재배한 오이는 3월 중순이 돼야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늘그린오이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진단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설하우스 토양관리와 오이 생육진단 컨설팅 등 농민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고품질 오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