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심대평 대표와 짝짓기?
8일 접견 자리서 "심대평 대표와 당 같이 할 수 있다"
2011-07-08 이재용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신임 대표가 8일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가진 접견 자리에서 함께 당을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을 건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홍 대표는 "심 대표의 인품과 경륜, 능력을 잘 알기 때문에 대통령이 총리로 모시려고 몇 번 시도 했는데 안 돼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들이 그 사이에 충청도 민심을 조금 거슬리는 잘못을 많이 범했지만 또 돌아보면 결국 그게 충청도 몫으로 다 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사실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홍 대표가 우리 충청민심을 보듬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심 대표가 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제가 환노위에서도 잘 모셨고 국방위할때도 잘 모셨으니까 내년에도 잘 모실 수 있도록 잘 도와 달라"고 요청해 정치적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