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신규 주택 3만호 이상 공급
아파트 2만8093호 신규물량 23년까지 총 7만 3천호 공급 계획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올해 신규 주택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및 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등 부동산 규제로 지연된 사업들이 재개되며 많은 공급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지역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부동산 시장 가격 안정화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는 23일 2022년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아파트·다세대 등 총 3만 2002호 공급한다는 게 골자다. 아파트는 2만 8093호,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은 3909호가 신규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주택은 2419호, 분양주택은 2만 5674호다. 실제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만 835호다.
자치구별 아파트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동구는 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총 3113호가 공급되고, 중구는 선화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등 총 9730호가 예정됐다.
서구는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과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등으로 총 6834호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유성구는 학하지구 민간임대주택 등 총 3519호, 대덕구는 읍내동 회덕 지역주택조합 등 총 1808호가 공급된다.
공공공급은 갑천지구 2BL 954호,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5BL 2135호 등 총 3089호가 예정돼 있다.
올해 준공을 마친 입주 물량은 모두 1만 4700호로 파악됐다.
한편 시는 주거안정 및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2023년까지 7만 3천호, 2030년까지 13만 1,000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정해교 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시는 주택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주택 과잉 공급이나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한 분양·임대주택 물량을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