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지자체 등과 운동장 시설개선 사업 협약 체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24일 교내에서 대전시, 동구청, 동구체육회 등 관련 지자체, 기관과 ‘대전대학교 운동장 시설개선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여표 대전대 총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황인호 동구청장, 장철민 국회의원, 정민규 동구체육회장이 참석해 원도심 지역 종합경기장 부재로 인한 인근학교 육상부 학생 훈련용 대체 경기장 조성, 동구 체육발전과 구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대전대 운동장 시설개선 사업 추진 및 개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대전시와 동구는 대전대 운동장 시설개선사업비 10억 원을 부담해 동구에서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대전대는 6억 원을 부담하여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대전대는 학교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지역 육상선수의 훈련을 위한 운동장 사용에 적극 협조하고 지역주민 등이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국회의원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동구 내 체육기반시설 유치 및 건립 지원에 노력, ▲동구체육회는 대전대 운동장을 활용한 구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대학교에서 협조해주신 덕분에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돼 학생들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갈 수 있게 된듯해 기쁘다”고 말했고 정민규 회장은 “대전시내 자치구 중 동구가 가장 체육시설이 열악한 실정으로, 대전대학교의 체육시설 지원형태야말로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윤여표 총장은 “대전시와 동구에서 지원을 해주신 만큼 대전대에서도 동구민, 시민들께 시설 개방과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전대학교 운동장 시설개선사업’은 시·구 특별조정교부금과 대전대 교비 등 총 사업비 1,600백만 원을 투입해 대전대 정문 운동장에 인조잔디, 육상트랙을 재시공하는 내용으로, 올 3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