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족욕체험 '좋아요'

조사 결과 이용객 68% 만족…개선사항은 그늘막 설치

2011-07-11     이재용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한 족욕체험장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200명 중 6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일평균 이용객이 500명에 달하는 등 인기가 높은 족욕체험장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민이 원하는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이용객 현황, 이용실태, 개선요구사항, 만족도 등 4가지 항목 총10개 문항으로 실시됐으며 조사결과 응답자 중 200명 중 136명 이용자의 68%가 만족한다고 답해 족욕체험장이 인기 시설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 응답자 94%가 피로회복 등 몸의 긍정적 변화를 느꼈으며 특히 47%가 손․발 냉증이 해소되고 혈압, 당뇨병, 비만 등 성인병이 호전됐다고 답해 유성 온천의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설개선을 요구한 응답자 46% 중 절반가량이 그늘막 시설 설치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족욕체험장을 이용 실태를 살펴보면 여성이 63%로 남성보다 이용률이 높았으며 61세 이상 이용객이 48%로 절반에 이르고 주3~4회 이용객이 35%, 평균이용시간 30분이상 이용객이 62%에 달했다.

구는 이번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족욕체험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족욕체험장이 주민에게 인기가 높은 시설로 드러났다”며 “만족도 조사 결과를 2012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준비 등 중요한 자료로 활용, 족욕체험장을 주민이 원하는 시설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명물문화공원의 족욕체험장은 지난 2007년 유성온천 방문객을 대상으로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져 5년째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