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2서해대교 건설 건의문’채택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충청권 개발에 핵심 교통축이 될 제2서해대교의 필요성 피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는 28일,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제2서해대교 건설 건의문 채택의 건을 전달했다.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은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제2서해대교가 서해안 서북부 산업단지 개발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될 수 있다며, 반드시 제20대 대선 주요공약으로 채택하여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건의문에는 ▲제2서해대교 건설 대선공약 채택 요구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요청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는 제2서해대교 건설 건의문을 채택하고 충청권 개발에 핵심 교통축이 될 제2서해대교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당진시의회는 제2서해대교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윤)를 구성하고 지난 2월 8일 제2서해대교의 조속 추진을 위한 국회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며, 각 정당 및 대선캠프에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2서해대교(해저터널) 건설 건의문
지난해 서해대교 교통량은 하루 평균 8만9329대로 특히 주말과 연휴에는 심각한 정체가 발생되고 있다. 더욱이 통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막대한 교통량의 분산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다.
서해대교는 지난 2015년 교량케이블 화재로 16일간 전면통제 되어 국가적 큰 손실을 끼친 적도 있으며, 10분간 초속 25m의 강풍이 불면 전면 통제된다. 이처럼 자연재해나 대규모의 교통사고, 재난 등에 대비한 우회도로는 꼭 필요하다.
이에 충청남도는 2020년 8월, 제2서해대교의 필요성과 추진방안 등에 대해 검토를 시작하고, 2021년 3월,
4개 노선안에 대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착수하였다. 그리고 2022년 1월, 당진 안섬포구부터 화성 남양호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대한 해저터널 건설방식을 제시했다.
총 연장 8.4㎞ 중 7.48km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이 구간은 총 사업비 7,458억 원, 1일 통행 차량은 29,436대로 예상되었으며, 경제성 분석(B/C) 결과는 0.87로, 기획재정부가 실시한‘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의 평균 B/C값 0.76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경제성·교통성·시공성·안정성 등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제2서해대교를 건설할 경우, 국도 38호선으로 우회하는 것보다 통행거리가 18.7㎞, 이동시간은 25분이 단축되어, 하루 평균 약 14억 원의 사회적 교통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서해대교의 상습 정체 해소, 위급상황 시 우회경로 확보, 검증된 경제성, 환황해권 주요 국가산업단지의 연결, 급증하는 충남 관광수요에 대한 대응, 낙후된 서해안권의 균형발전 등 이미 제2서해대교 건설의 당위는 충분하다.
이에 220만 충남도민과 함께 충남시군의장협의회 회원 모두는 제2서해대교의 건설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제2서해대교 건설을 다가올 제20대 대선의 주요 공약으로 선정할 것을 각 대선 후보와 정당에 강력히 요청한다.
하나. 정부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
2022년 2월 28일
충청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