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카이스트' 손잡고 청년 창업 지원

12일 협약 체결하고 창업지원자 선발해 시설과 장비 등 지원

2011-07-12     이재용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과학입국을 선도하는 카이스트와 손잡고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한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구는 12일 오전 구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 카이스트의 장재석 산학협력단장과 배상돈 창업보육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창업지원 사업 주관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카이스트는 이달 말 창업 지원자 5~7명을 선발해 창업보육센터의 시설과 장비 등 하드웨어 제공은 물론 창업에 대한 멘토링 등 창업 지원자가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구비를 지원받아 창업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비, 홍보비 등 1인당 1,500만원 이내의 창업자금을 지원해 창업 계획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년 창업 지원사업 주관기관 선정으로 유성구가 그동안 추진한 IT전문가 양성 교육, 지역 인재 우선 채용 협약 등 청년 일자리 마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올해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계속해서 총 3억 8,000만원을 창업 지원에 투입해 1명의 성공한 창업자가 지역사회에 여러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의 노하우를 청년 창업자에게 전수 할 수 있어 기쁘고 청년 창업자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은 유성구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포함한 만 18세에서 39세 이하의 우수 창업아이템을 가진 청년 구직자가 대상이며 사업에 대한 문의는 구 교육과학일자리추진단(☎042-611-2615) 또는 카이스트 산학협력단(☎042-350-473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