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연합, '변웅전 대표에게 쓴 소리'

13일 기고문 통해 선진당 쇄신의 요체와 충청권 통합의 의도 추궁

2011-07-13     이재용 기자

국민중심연합(대표 심대평)이 13일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에게 드리는 쓴 소리’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선진당 쇄신의 요체와 충청권 통합의 의도에 대해 추궁했다.

기고문에서는 “변웅전 대표가 제안한 통합이 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 나아가 이인제 의원등을 포함한 충청권 정치세력의 대통합을 의미하는 것이냐?”며 “선진당의 제안이 심대평 대표의 단순 복당의 의미가 아닌 진정한 통합이라면 당대당 통합은 통합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통합논의를 위한 테이블이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진당이 6.27 지방선거 참패 이후 스스로 주장한 변화와 쇄신의 구체적 실체는 과연 무엇이냐?”며 “사무총장이 통합에 관한 논의나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당 밖의 사람들을 거론하며 이분은 고향을 떠나 어디로 가서 출마하고 저분은 불출마해야 되고 하는 말을 하는 것이 선진당의 쇄신안이냐?”고 비꼬았다.

또한 “통합과 조정의 정치를 방기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지역 주민을 볼모로 과실을 따먹는 패악의 정치, 정치인만을 위한 정치를 청산하지 못 한다면 분노한 국민은 더 이상 이를 용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무엇을 위한 통합인가 선진당에 묻고 따지기 전에 선진당이 스스로를 묻고 따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