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안 6개 중투심 통과...사업 추진 ‘박차’
현안 6개 올려 모두 통과....5개는 조건부 허 시장 “지역정치권과 언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 및 직원들 노력 결과”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가 현안사업 추진에 본격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시가 의뢰한 현안 사업 6개가 지방재정투자심사 중앙심사를 모두 통과하면서다.
시는 4일 브리핑을 통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도시개발사업 등 현안 6개가 2022년 제1차 지방재정투자심사 중앙심사(중투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투심은 지방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통해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업시행 전에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심사하는 절차로, 국가 장기계획 및 경제·사회정책과의 부합성, 지방재정 계획의 연계성, 소요자금 조달 및 원리금 상환능력, 재무적·경제적 수익성 등을 평가한다.
심사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국비뿐 아니라 시비 투입도 할 수 없다.
이번 통과된 사업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도시개발사업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마중물플라자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 사업 등이다.
이중 대전의료원은 적정,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융합연구혁신센터, 마중물플라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대전~옥천광역철도가 조건부로 통과됐다.
브리핑을 진행한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투자 심사에 통과된 6개 사업 모두 적정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은 만큼 사업별로 제시된 조건 사항을 잘 이행하여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히 살펴보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4276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학하동 일원 부지(면적 76만4747㎡) 에 체육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으로 철거 예정인 한밭종합운동장의 대체시설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8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신성동 ㈜한스코 기술연구소 대지에 연면적 1만5730㎡ 규모로 R&I융합센터, 기업연구소, 공유오피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을 통해 산학연 융합연구와 혁신공간 인프라 조성을 통해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으로서 대덕특구의 융합과 지역혁신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39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가정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내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개방형 ICT체험관·박물관, 고가장비 공동활용센터, 창업공동연구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의료원 설립도 포함됐다. 대전의료원은 총사업비 1759억원을 투입하여 용운동 선량지구에 연면적 3만3148㎡, 지하3층~지상 6층, 319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476억원을 투입해 도룡동에 연면적 3만4454㎡, 지하4층~지상10층 규모로 특수영상 제작센터, 기업 입주공간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오정~옥천간 20.1㎞ 기존선을 활용해 4개역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으로 충청권 인근지역의 도시간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충청권광역철도(계룡~신탄진) 및 대전도시철도 1·2호선 연계로 지역균형발전 및 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정치권과 언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포함해 해당 부서장과 부서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사업의 필요성·당위성에 대해 적극 대처한 결과”라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