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살아있는 이야기를 걸어요

친환경 탐방로 개설 통해 군의 새로운 관광트렌드 조성

2011-07-13     곽태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국내외 탐방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금년도에 사업비 3억2000만원을 투입해 사비길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으로 ▲부소산성ㆍ서동공원ㆍ정림사지를 잇는 ‘왕궁길’과 ▲부소산성ㆍ구드래ㆍ4대강 산책로ㆍ서동공원ㆍ왕릉ㆍ정림사지를 잇는 ‘도성길’을 조성하고 백제부흥 운동의 본산인 성흥산성 등산로를 따라 둘레길 조성하는 ‘성흥산성 솔바람길 사업’도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적 신규시설을 최대한 배제하고 보행을 위해 불가피한 구간을 정비하는 도로정비 사업과 노선을 따라 안내 표지판 등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검색을 위한 QR코드 부착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금강 살리기 사업 산책로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백마강 녹색 다물길 조성사업과의 연계망 구축으로 예산 중복투자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문화유적과 생태탐방이 함께 어우러지는 보행자 중심의 녹색길 조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통한 부여의 새로운 관광 포인트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도보길이 새로 조성되면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웰빙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역사체험과 함께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