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베트남 반랑대와 '2+2 복수학위' 협약

2022-03-0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와 베트남 명문 사립대학 반랑대학교(총장 짠티미지에우)가 ‘2+2’ 복수 학위제를 운영한다.

한남대는 복수학위 조인식(MOA)을 열고 협약서에 사인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한남대와 반랑대는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실무적 협의를 거쳐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오는 9월부터 앞으로 5년간 복수학위를 운영하게 된다.

호찌민시에 위치한 반랑대학교는 오랜 전통을 갖춘 사립대학교로 외국어과, 기술학과, 법학과, 예체능학과 등 학부과정 학생만 2만명 규모의 종합대학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베트남 반랑 대학에서 2년을 수학한 학생들은 한남대에서 2년의 학부과정을 마친 후 한남대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일종의 편입프로그램이다.

복수 학위제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들은 학문적 우수성과 연구에 대한 관심도, 언어구사능력, 다문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비자자격 등을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

반랑대 학생들은 한남대 학생들과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되며 다양한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광섭 총장은 “한남대가 강조하는 ‘진리·자유·봉사’와 반랑대가 추구하는 ’덕·강인한 의지·창의‘는 국내와 국제사회에서 강조하는 배움과 연구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 한남대와 반랑대가 상호협력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학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