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대전시 입장만 있나?'

대전시 입장 홍보 브로셔에 대항해 대덕구 브로셔 제작, 배포

2011-07-13     이재용 기자

최근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대전시의 입장만이 담긴 브로셔를 제작해 배포하는 과정 속에서 이의를 제기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구의 입장이 담긴 브로셔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이 브로셔에는 대전시발표안과 대덕구의 당초건의안, 타협안이 구체적인 노선으로 그려져 있으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에 대한 문제제기까지 담겨져 있다.

또한 교통소외지역 배려, 1호선 대덕구 배제 등으로 대덕구 경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염홍철 시장의 교통 복지 공약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브로셔에는 마지막으로 대덕구의 입장으로 ▲공론화 절차 없이 추진된 대전시의 예비타당성조사 보류 ▲후반기 착수대상(‘16~’20)사업인 충청권 철도 조기착공 ▲일반철도로 고시된 충청권 철도의 광역철도화로 변경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예타신청을 강행함에 따라 도시철도 논란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전시의 입장만 담긴 브로셔가 일방적으로 제작, 배포되며 다시금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