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령오석’ 조각전 개최

내달 7일까지 ‘머드광장’서 국내외 저명작가 작품 20점 전시

2011-07-14     곽태중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보령오석’ 조각전이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내달 7일까지 전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보령오석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오석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3회 오석과의 만남’은 먹빛 검은 돌을 깎고 다듬어서 돌 속에 숨어있던 생명력을 찾아낸 작품들이 전시돼 피서객과 보령시민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해주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령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질 좋은 남포오석을 이용해 20명의 국내외 저명작가가 예술혼을 불어 넣어 탄생시킨 20점의 작품들이 오는 16일부터 개최되는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는 머드광장에서 전시된다.

1천년의 풍파를 견딘다는 보령오석은 지금의 보령머드가 세계에 유명세를 타고 있듯이 신라시대부터 최고급 비석과 벼루용 빗돌로서 널리 알려져 왔으며, 중국에서도 보령오석을 최고로 쳤을 만큼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보령(남포)오석은 돌이 단단하고 세포조직이 치밀해 비바람에 강하고 두드리면 흰색으로 변하는 특성을 살려 석조각 예술품을 만들 수 있어 최근에는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로부터 애호를 받고 있다.

한편, 고 박정희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 고 김대중 대통령의 비석도 보령오석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