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하루 앞' 여야, 명운 건 한판승부

이재명, 서울 경기 집중 최종 득표전 돌입 윤석열, 제주-대전-서울 잇는 경부선 유세 심상정, 2030 여성 표심 위한 집중 득표전

2022-03-08     김거수 김용우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김거수 김용우 이성현 기자] ‘초박빙 승부, 마지막 한표까지 꼭….’

여야는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전국을 누비며 최종 득표전을 펼친다.

왼쪽부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경기 집중 유세를 통해 ‘정권연장’의 불씨를 이어가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제주발 ‘상행선’ 노선을 타며 ‘정권교체’ 열기를 이어간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통합’의 메시지 전달했다. 이어 여의도 증권가 유세를 통해 ‘경제’에 방점을 찍었음을 강조했다.

이후 오후에는 파주, 인천, 광명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이 후보의 유세의 대미는 서울 마포 홍대 광장에서 장식한다. 2030세대의 밀집도가 높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 뒤 선거운동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제주에서 시작해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행보로 대선 공식선거 운동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최남단 제주시의 일도일동에서 유세를 시작한 윤 후보는 부산, 대구 등을 거쳐 국토의 중심인 대전으로 향할 예정이다. 윤 후보의 부산유세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함께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6시경 대전 유성구 노은동 노은역에서 집중 유세를 한 뒤, 서울로 이동한다.

대전 노은역은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지막 충청권 유세를 펼쳤던 곳으로, 당시 대선에선 박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윤 후보는 박성효 전 시장과 대전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총출동한 노은역 유세를 마친 뒤, 서울시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는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대표 등이 함께해 범야권 ‘연대’ 세력임을 강조할 전망이다.

마지막 유세 후 윤 후보는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청년층이 많이 찾는 건대입구역과 강남역 일대를 돌며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선거 마지막까지 ‘의미있는 득표’를 위한 유세를 이어간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강북구에서 유세를 한 뒤, 세계 여성의날을 기념해 2030 여성을 겨냥한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