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충남 투표현장 이모저모
논산 양지서당 삼부자 갓 쓰고 함께 투표 논산-부여 일부 투표자 "기표 도장 잘 안찍혀" 항의
2022-03-09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충남 = 조홍기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전국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투표소에서도 투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갓 쓰고 3대가 함께"
논산에서는 갓을 쓰고 투표에 나선 양지서당 삼부자의 모습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복엽 큰 훈장과 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 경 논산 연산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들은 도포를 차려 입고 갓을 쓴 채로 투표소에 들어섰으며 투표를 마치고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논산, 부여서 "기표도장 잘 안찍혀"
논산과 부여에서는 일부 투표자가 기표 도장이 잘 찍히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논산 취암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도장을 찍으려고 하는데 반밖에 찍히지 않아 무효표로 인식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부여군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유권자가 "도장이 잘 찍히지 않는다"라며 투표용지를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오후 3시 기준 충남지역은 65.9%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계룡시가 73.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