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통근버스 운영비 지원사업' 추진
근로자 출퇴근 편의 지원... 2억 4,500만원 투입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 지원 및 사업주의 경비 절감을 도모하기 위해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통근버스 운영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도심에서 떨어진 읍면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통근버스를 운영 중인 제조업체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39개 기업과 1,600명의 근로자가 출퇴근 수혜를 보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악화하는 관내 제조업체의 재정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시는 지난해보다 사업예산 4,500만원을 확대, 2억 4,500만원을 투입해 45개 기업, 70대 내외의 통근버스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통근버스 1대당 연간운영비의 10%,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기존 지원과 함께 통근버스를 신규 운영하거나 증차 운영하는 기업에 연간운영비의 30%, 최대 9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관내 제조업체이며, 통근버스 이용 인원의 50% 이상이 아산시 거주자여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7일까지 아산시 사회적경제과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환 사회적경제과장은 “관내 통근버스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아산시 일자리가 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산형 일자리 연계형 주택 모델을 구상 중으로, 통근버스 운영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근로자의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