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시장,군수 후보 윤곽

한나라당 광역 기초의원 면접 심사 착수

2006-03-23     편집국

열린우리당이 충북도내 일부 시장,군수 후보를 사실상 확정하는 등 기초단체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도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에 착수하는 등 충북지역 각 정당들의 후보자 공천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한범덕 충북지사 후보를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확정한데 이어 3명의 시장,군수 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22일 공천심사위원회를 갖고 단독 공천신청한 권기수 제천시장 후보, 유영훈 진천군수 후보 , 이원배 음성군수 후보 등 3명에 대해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후보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열린우리당은 청주시장과 청원군수 후보는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본뒤 후보선출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4명의 후보가 나선 청주시장 후보는 경선이 실시된다해도 3 명으로 압축해야 한다는 당규정에 따라 사전 여론조사에서 1명은 탈락하게 된다.

특히 청주시장 후보는 오효진 청원군수와 나머지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뒤 격차가 클 경우 오 군수를 후보로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열린우리당은 또 2명씩 경합중인 단양군수 후보는 서류심사뒤 결정하기로 했고, 옥천군수 후보는 공천신청자간 협의를 지켜보기로 했으며, 영동군수 후보는 박동규, 정구복 후보간의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보은군수 후보는 3명의 공천신청자들이 후보선출 방법을 협의하도록 했고 공천신청이 없는 충주시장과 괴산군수 후보는 외부인사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충주시장 후보는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권영관 전 도의회 의장의 입당이 예상되고 있어 후보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후보 공천일정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음성,증평,괴산,진천군의 광역, 기초의원 공천신청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공천심사위원회가 첫 번째 면접과 토론을 통해 후보 검증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또 오는 31일부터 청주시장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기초자치단체장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은 이미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지방의원 후보를 확정했으며, 국민중심당도 조만간 공천심사 작업에착수할 예정이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