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15일 문연다

시청사 710㎡에 독서쉼터․출판문화체험 공간 조성 4층 전시실 : 한글 자료 전시, 독서, 책대출 서비스 1층 자료실 : 시민이 직접 책 만드는 프로그램 운영

2022-03-1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시는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책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5일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개소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월 한글주간을 정해 ‘세종대왕에게 배우는 독서 습관’, ‘나만의 한글사전 만들기’ 등 한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 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책문화센터를 널리 알려, 많은 시민들이 찾도록 하겠으며, 지역의 문학인과 출판계, 문화예술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책문화센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창작결과물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등 지역 출판문화 발전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종시 청사에 책문화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공공청사가 지역사회 열린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한글사랑 도시’의 정체성을 다지고 "지역의 독서·출판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책문화센터’는 정부가 지역 거점 복합 책문화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1개 지자체 선정 국비 4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생활권별로 국립세종도서관, 공공도서관(13개), 공‧사립 작은도서관(65개) 등 공공도서관이 잘 갖춰져 있고, 도서관 이용률과 독서율이 시민 1인당 평균독서권수 전국 1위(’19년도 통계청 자료)이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이 설치되고 세종시가 정치+행정수도로 발전하면서 출판문화산업의 기반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져 시청 일부 공간을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독서와 출판문화 거점공간으로 만들게 되었다.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는 지난해 10월말 설계를 하고, 공사를 시작, 이달초 마무리한 뒤, 15일 문을 열게 되었다.

총면적은 710㎡(4층 중정 545㎡, 1층 행정자료실 165㎡)이며, 사업비는 8억 8,700만원(국비 4억 8,000만원, 시비 4억 700만원)을 투입하였다.

책문화센터는 2곳에 설치됐으며, 4층 중정(中庭)이 주요 기능을 담당하고, 1층 행정자료실은 출판문화 체험·교육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4층(중정)은 한글자료를 전시하는 공간과 다양한 도서를 비치한 독서쉼터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하였으며, 한글 홍보와 독서강좌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층(행정자료실)은 출판문화 체험·교육 공간으로 출판 장비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 보게 함으로써 출판을 체험하고 출판산업을 싹 틔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책문화센터는 평일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1층 출판문화 체험공간은 주말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4층 독서쉼터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책을 대출해주고 독서강좌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1층의 출판문화 체험공간은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나도 작가다’, ‘책 친구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