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지사 "임부지사 미안하고 고마워"

중심당 천안시장 후보 징발에 대한 마음의 표현

2006-03-23     편집국

심대평 충남지사가 어제 열린 임형재 정무부지사의 퇴임식에서 임부지사를 국민중심당 천안시장 후보로 징발한데 대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함께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사는 "그동안 퇴직한 다른 분들께는 더 좋은 내일을 준비하고아름다운 퇴직을 만끽하라는 말을 했지만 임무지사에게는 새로운 길을 여는데 함께 해달라는 부탁을 해 미안했다"며"임부지사와 함께 가시밭길, 자갈길을 개척해 충청의 후배들이 세단을 타고 갈수 있도록 보람을 일궈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형재 정무부지사도 "앞으로 가는 길이 어두운 초행길이지만 밤을 세워가면 찬란한 새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있다", "공직을 시작할때 국민앞에서 한 선서 가운데 못다 이룬 것을 완성하려 한다"는 말로 화답하며 심지사와의 끈끈한 인간적 믿음을 확인시켰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