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면위례벚꽃축제 '전면 취소'
축제 취소에도 방역소독 및 방역수칙 홍보로 코로나19 방지와 안전확보 총력
2022-03-1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해 천안북면위례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북면위례벚꽃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 벚꽃축제 개최 여부를 안건으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우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축제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16일 밝혔다.
천안북면위례벚꽃축제는 북면 하천변을 따라 약 15km의 벚꽃길이 청정지역 북면의 산천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해 천안의 봄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취소됐다.
다만 축제 취소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천안시 북면은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공공시설 방역소독 및 방역수칙 홍보 등 대책을 수립 마련하고 방문객과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제훈 북면위례벚꽃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민 이해와 공감대 형성 없는 상황에서 축제 개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빠른 일상 회복으로 내년에는 꼭 시민들과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두균 북면장은 “축제 취소 대응 대책으로 벚나무 보식과 생육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민 건강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