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올해 첫 추경 1,500억원 긴급 편성

코로나19 긴급 대응 및 정부·도 추경에 따른 보조사업 신속 지원

2022-03-1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500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명열 예산법무과장은 17일 “코로나19에 긴급 대응하고 정부, 충남도 추경과 연계한 보조사업 대응력 향상 및 신속 집행을 위해 이른 시기이지만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선제적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청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확산에 긴급 대응하고 정부와 충남도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 적기 대응을 위해 긴급 편성됐다.

추경 재원은 본예산 편성 이후 국·도비 보조금 등 지원 수입 증가분 725억 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확정분 422억 원, 지방소비세 인상분 143억 원 등이다.

시는 먼저 코로나19 감염병 적극 대응 및 격리자 지원을 위한 ▲감염병대응센터 예방접종 시행비 대응 36억 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27억 원 ▲감염병취약계층 자가진단키트 지원 14억 원 ▲충남형 재난지원금 대응 15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그리고 소비회복을 견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 114억 원 ▲노인일자리, 공공근로, 지역방역일자리 사업 25억 원도 반영했다.

또 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한 가축전염병 살처분 보상금 121억 원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안전진단 컨설팅 3억 원도 포함했다.

이 밖에 정부와 충남도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 추진 및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금 26억 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및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지원에 82억 원 ▲추모공원 봉안당 확충 48억 원 ▲삼룡, 원성지구 배수분구 도시침수예방사업 44억 원 ▲영유아 보육료 19억 원 등을 투입했다.

제1회 추경 편성에 따라 천안시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2조 3,400억 원보다 1,500억 원(6.4%)이 늘어난 2조 4,9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1,300억 원이 증가한 1조 9,600억 원, 특별회계는 200억 원 증가한 5,300억 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49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28일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