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양군수 공천 쟁탈전 '후끈'

황선만 전 사무처장,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 유흥수 전 부군수 공식 출마 밝혀 심우성 전 의장, 유병운 전 부시장까지 5명 경선전 뛰어들어

2022-03-18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청양 = 조홍기 기자] 지방선거 시즌에 돌입하면서 국민의힘 청양 지역 내부 경선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5명의 후보군이 움직이는 가운데 지난 10일 황선만 전 충남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가장 먼저 출마를 밝혔으며 17일에는 신정용 신기산업(주) 회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회장은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CEO 출신임을 강조하며 "기업을 경영해 본 사람은 다르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도전 정신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며 위기의 청양을 구하고 잘사는 청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번의 경선 실패를 언급하며 “군수 재도전의 길을 가려는 신정용을 군민들께서 기억하고 응원해주시고 계신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군민들께서 알아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날인 18일에는 공무원 출신 유흥수 전 부여군 부군수가 출마선언을 밝히고 경선전에 불을 붙였다.

유 전 부군수는 1979년 청양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논산시 연산면장, 충남도 예산담당관, 부여군 부군수 등을 지낸 후 지난 2020년 6월 공직에서 퇴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인구증가를 위한 공공기관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 ▲친환경 한약재, 관광 특구화 ▲친환경 농림축산업을 통한 소득증대 ▲백제 문화권 진입 및 금강유역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밖에도 3선 군의원을 지난 심우성 전 청양군의회 의장, 유병운 전 논산시 부시장도 밑바닥 조직을 다지며 도전장을 던져 추후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보수결집을 다시 보여준 청양 지역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원팀 구성이 선거전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