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준, 서천군수 출마선언... “젊은 서천 만들겠다”
'서천형 기본소득' 도입 주장 "인구사회학적 세분화 통해 실질 소득 향상" 포스트 나소열 시대준비와 세대교체-선수교체 키워드 내세워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조동준 서천군의원(민주당, 재선)이 오는 지방선거 서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21일 오후 서천 문예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 젊은 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도, 사람도 젊어져야 한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천군의 지속가능성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을 언급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서천형 기본소득' 도입을 언급하며 "모든 군민에게 일괄적으로 지급되는 보편적 형태가 아니라 인구사회학적 세분화를 통해 주민들의 실질 소득을 향상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몰고온 위기와 미래의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의 혁신이 필요하며 정책집행의 최일선에 선 공무원들의 창의와 혁신이 보상받는 공직 풍토, 일로 평가받는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유치 전략에 대해서는 노박래 현 군수와 각을 세웠다. 그는 “장항산단 기업유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기업 유치에도 옥석을 가려야 하며, 미래에 신설될 생태․해양바이오 공공기관 유치에 무게를 두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항생태산단을 중심으로 해양, 바이오, 생태산업의 특구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의 집적이 완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대학원 대학 유치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조동준 의원은 "서천은 젊어져야 한다. 다가올 변화무쌍한 미래에 역동적인 서천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다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소열 지역위원장, 양금봉 도의원, 조성친 보령시의원등이 참석했으며 조동준 의원은 이번 출마와 함께 서천 지역 더불어민주당의 ‘포스트 나소열’ 시대준비와 지역 민주당의 변화와 세대교체, 선수교체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