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서산·태안의 선택은?
민주당 수성이냐, 국민의힘 탈환이냐... 최대 관전 포인트
2022-03-21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김정식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산·태안지역은 진보의 수성이냐, 아니면 보수의 탈환이냐를 두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인다.
서산·태안은 민선1기부터 6기까지 모두 진보진영의 단체장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는 박근혜 정부 탄핵 후폭풍으로 전국적인 민주당 바람이 불며 서산·태안도 첫 진보 단체장이 탄생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선의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다.
먼저 서산시장 후보군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에서는 이완섭 전 시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며 박상무 전 도의원, 유관곤 전 시의원,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맹정호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임재관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밖에도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태안에서는 가세로 군수가 단독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며 국민의힘에서는 한상기 전 군수와 김세호 전 군수, 김관섭 충남도당 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을 준비 중이다.
지난 대선에서 서산은 5.79%p, 태안은 16.42%p 차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서산·태안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한 민주당의 수성일지, 아니면 정권교체의 열망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질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