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태안군의원, 태안군 유아 숲 교육 활성화 조례 '학부모 뜨거운 반응'

2022-03-22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박용성 태안군의원이 대표 발의한 ‘태안군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관내 학부모들 사이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용성

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군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선생님들의 현안으로 적극적인 요청으로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조례는 △조례의 목적과 정의, △군수의 책무, △운영계획의 수립‧시행, △유아 숲 체험장 조성‧운영 △유아 숲 교육 활성화 사업, △ 협력체계 구축, △시행 규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유아 숲 교육은 자연을 기반에 둔 친환경적 학습이며, 어린 시절부터 생물 다양성과 자연과의 공존을 배울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교육 방법이다”라고 유아 숲 교육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숲이라는 공간은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교육 장소이자 놀이터이며, 녹색환경이 주는 정서적 안정성은 대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박 의원은 향후 30년 내 소멸지역 중 하나로 언급될 만큼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에 직면한 태안군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양질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출산·보육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의원 연구모임 활동과 각종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이를 적극 피력 해왔다.

끝으로, 박 의원은 “최근 30년을 되돌아보면,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라며 “과거에는 개발의 대상으로만 인식했다면, 현재는 후손에게 잠시 빌려온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숲에 뛰놀며 자란 다음 세대는 과연 어떠한 인식변화를 경험할지 기대되며, 초목이 자라나는 녹색 환경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례 발의를 통해 조성된 유아 숲과 교육 프로그램이 지역 아동들의 바른 정서 함양과 전인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아이 낳기 좋은 태안, 아이 키우기 좋은 태안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