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도지사 퇴임

2006-03-24     최경준 기자

지난 13년 7개월간 충청남도를 이끌었던 심대평(65) 충남지사가 24일 오후 2시 퇴임식을 끝으로 지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퇴임식에는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직원, 가족·친지  및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유덕준 행정부지사는 이날  "4천만이 살고 싶은 충남건설을 위해 온갖 고뇌와 열정으로 땀흘린 지난 11년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떠나는 날까지 예산농업벤처박람회와 금산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달라는 지사님의 숭고한 뜻과 의지를 받어 훌륭하게 해 나가겠다"며 향후 도지사 대행 의지도 보였다.

이날 이임식은 이임축하 메시지 낭독, 공로패 증정, 이임사, 행정부지사 송별사, 천안시립합창단의 송가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임식장에는 심사모(심대평을 사랑하는 모음) 회원을 비롯하여 국민중심당 당직자와 당원 등 3,000여명이 모여 '심대평! 심대평!'을 외치며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