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철모 서구청장 예비후보 "둔산지역 층고 제한 완화...용적률 상향" 공약

2022-03-24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철모 예비후보가 둔산지역 아파트 층고 제한 완화와 용적률 상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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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서구지역 도시개발 3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서 예비후보는 "지구단위계획 개정을 통해 최대 25층까지 제한돼 있는 둔산 공동주택 층고 제한을 완화하고 현행 법규 기준으로 용적률 300%까지 활용 가능한 아파트들이 조례로 인해 250%에 묶여 있는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서 예비후보는 월평동 지역 내 필지가 작은 상가들을 대상으로 합지를 실시해 주차장 및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춘 상가시설 건축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또 서 예비후보는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가 수년째 개발 사업이 표류되고 있다"며 "AI, IoT, 데이터 관련 4차 산업 집적복합단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개방공간, 연구단지, 비즈니스 창출공간, 협력공간, 거주단지 등을 조성해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제고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서 예비후보는 "부시장일때 이번 내용과 유사한 걸로 제안했었다"며 "KT가 대선과 지선이 맞물려 있어 큰 결정은 조금 어려워 하는 상황이지만 제가 구청장 되면 설득을 하러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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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갈마동, 탄방동, 월평동 등 노후 주차장 시설의 보수를 위해 ‘주차장 조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출연금, 수익금 등을 창출해 주차장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서구 둔산지구는 대전의 중심이자 대전 발전을 주도했던 곳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혁해 부동산 재개발과 지역 성장동력 창출의 기틀을 닦아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의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홍성 출생으로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서 예비후보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안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