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태선, 천안시장 출마 선언 “낡은 구태정치 교체하겠다”

新경제수도 천안건설 5대 비전, 4대 혁신 제시

2022-03-2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태선 더불어민주당 전 천안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선거 행보에 나섰다.

천안시장

한태선 전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의 낡은 구태정치와 무사안일 리더십을 교체하겠다”며, “인구 300만 광역경제권 신경제수도 천안 건설을 목표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젊은 리더십으로 힘차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전 후보는 지난 천안시장 보궐선거 낙선과 관련해 “선거는 승리할 수도 있고 패배할 수도 있다"라며, "0.6% 차이로 졌지만, 약 15만 명에 달했던 지지자들의 자산을 기반으로 다시 도전해 꼭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박상돈 시장의 2년은 구태의연과 무능, 무사안일의 2년이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인근 아산과 평택은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천안은 29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천안시정을 이끌어가는 시장의 리더십과 천안의 가치를 제대로 발전시킬 비전과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며 천안발전 5대 비전을 제시했다.

5대 비전으로는 △천안경제 성장엔진 집중 확충 △천안역사 증·개축 및 역사 주변 원도심 재개발 △동부·남부지역 고품격 미래형 신도시 개발 △전국 최고 수준의 플러스 복지도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정치와 민생정책의 현장에서 치열한 현실 정치와 정책 투쟁을 경험했다”며 “천안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온몸을 맡기고 다시 도전하겠다. 저 한태선을 천안시장으로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한 전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천안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수, 이규희, 이재관 예비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시·도의원들이 자리해 힘을 실었다.

한편,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는 천안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를 역임했고, 2020년 천안시장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경제정책특보단 단장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