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복지보건대상’ 수상

충남 최초 임시선별진료소와 이동선별진료소 운영 아이마음 상담차, 꿈자람 하우스,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등 한발 앞선 복지 시책 추진

2022-03-2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2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제27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평가 시상식에서 ‘복지보건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감염병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한발 앞선 복지 시책을 추진하는 등 ‘천안형 안전망’을 구축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복지보건 분야 대상을 받았다.

찾아오길 기다리는 수동적 행정이 아닌 한발 앞서 찾아가 직접 문을 두드리는 적극 행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먼저 시는 전국 최초로 ‘토닥토닥 아이마음 상담차’를 운영해 심리적 고위험 상태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기획하는 ‘꿈자람 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충청남도 내 최초로 시행한 ‘아빠육아휴직 장려금’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가족친화적 사회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보호종료아동 지원체계 구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찾아가는 복지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시는 충남 최초로 임시선별진료소와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편리한 검사를 도모했다.

특히, 임시선별진료소를 397일간 최장 운영하며 2,149명의 숨은 확진자를 조기 발견 및 지역 내 감염 사전 차단 등 효과적인 방역모델을 만들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위해 먼저 찾아 나서는 한발 앞선 행정을 실천한 결과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펴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